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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직관] Orlando Magic - Kia Center

[2025.03.19 직관 후기] 오늘은 지난 달에 다녀온 Orlando magic 의 홈 구장, Kia center 에 다녀온 후기를 다뤄볼거다. 이름부터가 한인들 어깨가 으쓱해지는 이름이다. 그 '기아' 센터가 맞다. 기아센터 전에는 암웨이 센터로 불렸다. 그러다 2024년 부터 기아가 명명권 계약을 체결해서 지금의 기아 센터 라고 불리게 됐다. NBA 팀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으로 쓰이지만 다양한 콘서트 장으로도 쓰인다. 대표적으로 지난번 k-pop걸그룹 에스파가 올랜도에서 공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공연했던 공연장이 바로 이 기아 센터다. 입장전에 간단한 짐검사를 해야지 입장을 할 수 있다. 큰 가방은 못들고가고 에코백 같이 입구가 한개인 작은 가방 한개만 들고 갈 수 있다. 미국에서 사람 많은..

[미국 스포츠 직관] Miami Heat - Kaseya Center

[2024.10.28 직관 후기] 아마 나처럼 플로리다 대학교에 유학중인 학생이라면 주변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종종'야 마이애미에서 총기난사 사고났다는데 괜찮아?' '지금 마이애미에 코로나 신규 환자 몇 만명씩 늘고 있다는데 어때?' 이런 류의 걱정과 질문을 받아봤을 것이다. 이건 마치 제주도에 비 많이오는데 서울에 있는 넌 괜찮냐고 묻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가있는 곳에서 마이애미까지의 거리는 대략 350 마일 (560km)다. 그러나 미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른이 미국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마이애미 근처에요' 라고 말해버리게 된다. 그만큼 내가 있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묘하게 정이 가는 도시 마이애미. 오늘의 NBA 구장투어 2편 Miami Heat - Kaseya Ce..

[미국 스포츠 직관] Atlanta Hawks - State Farm Arena

[2024.03.10 직관 후기] 스프링 브레이크를 맞아서 한쥐에게 제안을 했다. '아틀란타가서 국밥도 먹고, 파리바게트도 들려서 빵도 좀 사고, 농구경기도 보고, 치킨도 사먹자' 중간에 NBA경기를 아주 소근소근 넣어서 한쥐의 동의를 구한 후 바로 티켓을 구입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NBA 동부 컨퍼런스 Southeast 디비전에 속한 팀으로 홈 구장 이름은 State Farm Arena 이다. 그렇게 인기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팀이지만 나한텐 몇 안되는 차로운전해서 직관갈 수 있는 구장이고 간판 포인트가드 트레이 영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해서 애정이 가는 팀이다. 2024 3월 10일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 직관을 다녀왔고 그 후기를 간략하게 작성해보고자 한다. 차 끌고 가지 마세요마이..

[미국 스포츠 직관] Jacksonville Jaguars - Everbank Stadium

[2024.09.15 직관 후기] 미국하면 떠오르는 스포츠가 뭘까? 고작 한 나라 리그의 결승일 뿐인데 건방지게 '월드'시리즈 라고 부르는 야구? 지구방위대라고 부르며 나가기만 하면 거의 매번 올림픽 우승을 하는 농구? 모두 다 미국의 리그가 세계제일이긴 하지만 역시 가장 미국다운 스포츠는 미식축구라고 생각한다. FIFA 는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의 약자로 국제축구연맹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축구를 football 이라고 부른다. 단 한 나라 미국을 빼고. 이 나라는 건방지게 축구를 표현하려고 soccer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자기들 혼자만 football 이란 단어를 미식축구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그 만큼 미국인들의 풋볼에 대한 열정은 ..

[미국 스포츠 직관] Colorado Rockies - Coors Field

[2024.05.29 직관 후기] 2024 년 여름, 한쥐의 덴버 학회장을 따라가면서 나는 그 근처 여행을 혼자 하기로 계획했다. 그 중 내 마음을 가장 동하게 한 건 바로 쿠어스필드 방문이었다. 쿠어스 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팀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콜로라도 로키스이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워낙 유명하고 인기 많은 구단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등) 한국사람들에게 그렇게 유명한 팀은 아니지만 저 쿠어스 필드만큼은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다. 사이영 상 받을 기세로 승승장구중이던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탈탈 털렸을 때 네이버 스포츠 에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나왔..

[미국 스포츠 직관] Atlanta Braves - Truist Park

[2022.07.23 직관 후기] 2022년 여름, 한쥐가 한국에 가게되었다. 혼자 있는동안 드라이브나 즐겨보려고 아틀란타 먹방여행 + 브레이브스 경기 직관을 계획했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아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아틀란타 지역의 원주민들의 용맹함을 팀 이름으로 사용했다. 마이애미, 뉴욕메츠, 필라델피아, 워싱턴과 함께 MLB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지구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있고 202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은 Truist Park 로 Truist bank가 명명권 계약을 체결한 2017년 부터 사용되고 있다. 비교적 신식 경기장으로써 2014년 착공 시작해서 2017년에 완공되었다. 이전에 쓰던 Turner Field 가 위치..

[미국 스포츠 직관] Miami Marlins - LoanDepot Park

[2021.08.14 직관 후기] 2021학년 9월부터 내 박사과정 첫 학기가 시작 될 예정이었다.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 나는 주말에 드라이브겸 근교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목적지는 마이애미. 무려 5시간, 330마일되는 거리였지만 미국내에선 이정도거리는 다들 쉽게쉽게 운전해서 다닌다고 하더라. 여행간 김에 빠질 수 없는 MLB 도장깨기.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를 직관 하고 왔다.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애미 청새치)탬파베이는 가오리였다면 마이애미는 청새치다. 플로리다 -> 바다 -> 물고기로 가는 직선적인 사고방식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MLB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는 구단이다. 역대 최고성적은 월드시리즈 우승 2회 (1997. 2003) 이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경험은 없다. (저 월드시리..

[미국 스포츠 직관] Tampa Bay Rays - Tropicana Field

[아래 방문기는 2021.06.26에 다녀온 후기다. 현재는 2024년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Tampa Bay Rays는 현재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플로리다 탬파..는 아니고 그 옆에 있는 세인트 피터스버그라는 도시에 연고를 둔 MLB 어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이다. 내 생각엔 세인트 피터스버그라는 이름은 전 미국인들한테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그냥 탬파베이란 이름을 쓰고 있는 것 같다.1998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함께 새롭게 신생구단으로 MLB에 참여했다고 하니 MLB 구단 중 가장 막내 구단이라고 볼 수 있다.경기장 이름은 Tropicana Field (트로피카나 ..

[야옹야옹] 고양이와 함께 미국 국내선 비행기 타기

이번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이해서 휴스턴에 있는 부모님의 댁에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있는 곳에서 휴스턴까진 차로 13시간정도 (900 마일, 1440키로미터) 걸리는 곳이다. 지금까지 구름이와 함께 총 두 번 정도 방문했던 곳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항상 자동차로 다녀왔다. 제일 큰 이유는, 비행기를 탄다고 하더라도 우리동네에선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고 2시간 정도 떨어진 큰 도시로 가서 직항을 타야했다. 결국 똑같이 운전 해야하는 것도 있고, 거기에다가 대기하고, 비행기로 갈아타고, 비싸고 하는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차로가는게 편했다. (+짐 걱정도 없고)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엄빠 찬스를 써서 비행기표를 지원받았기 때문에 굳이 차타고 갈필요가 없어졌다. (야호) 그래서 우린 구름이 묘생 첫 비행을 두근..

야옹야옹 2025.06.05

[야옹야옹] 구름이의 하루

오늘은 우리 집안의 또 다른 구성원(상전) 분홍코 구름이의 하루를 한번 소개해보겠다. 내가 출근해 있는 동안 한쥐에게 일거수 일투족 촬영을 부탁하고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하루의 일과를 낱낱이 파헤쳐보겠다.새벽 5시 30분 구름이는 아침(거의 새벽)에 배가 고프다(사실 항상 고프다). 밥을 차려주는 집사들은 아직 잠을 자고 있다. 하지만 당장 자기 배가 고프니 저 집사들을 깨워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한쥐가 더 잠귀가 밝고 일찍 일어나니 그 쪽을 공략하기로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한쥐의 화장대 물건 중 대충 떨어뜨리면 깨질만한것들을 집어던지면 된다. 헐레벌떡 일어난 한쥐는 구름이의 밥을 챙겨준다. 우리집에는 자동 사료 급식기가 있지만 이 녀석이 자기의 능력으로 밥을 혼자 챙겨먹는줄 아는지 오만 방자함..

야옹야옹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