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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바하마 크루즈 후기 - 1일차 (배 소개, 일정)

작년 여름 휴가로 4박 5일 바하마 크루즈를 다녀왔다. 우리가 다녀온 크루즈는 Royal Caribbean 이라는 크루즈 회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이었다. 플로리다에서 많이들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고 관심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기로 했다. 크루즈 정보배 이름: Freedom of the Seas 일정: 6/10-6/14 (월-금) 스케쥴: 월요일 - 승선 및 이동화요일 - Bahama 수도 Nassau 정박수요일 - Cococay 섬 정박목요일 - 하루종일 바다위금요일 - 아침일찍 하선 Day 1 (월요일)출발지는 마이애미 로얄 캐리비안 항구였다. 플로리다 현지인으로서 우리는 자차를 운전해가기로 결정했다. 첫번째 난관은 역시나 바로 주차. 5일동안 어딘가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

[미국 생활] 미국 자동차 보험료 - 세부항목 알아보기

이전 자동차 관련 포스팅에서 말한 적 있지만 미국에선 자동차가 일종의 신발 같은 것이다. 가볍게 마트에 장을보러갈때, 혹은 근처 음식점을 갈때도 거리가 멀어서 차로 가야하는 경우가 태반이니, 차가 없으면 매우 불편한 상황이 자주 생기곤 한다. 차를 사고 등록하기위해선 반드시 보험에 가입을 해야한다. 보험 조건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보험료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커버리지로 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유학생들, 혹은 그냥 직장인들 중에서도 자기 차 보험의 커버리지가 어떻게 되는지, 이게 무엇에 대한 보험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냥 타고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실제 내 주변에도 그냥 보험사직원이 해주는대로 했다 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사실 용어가 ..

미국 생활 2025.06.04

[미국 생활] 미국 치과 방문 후기

미국에 산다고 했을 때 한국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말 베스트 3를 꼽자면 반드시 포함되는 말은 다음과 같다. '병원 자주 못가서 어떡해?' '아파도 참아야 한다며?' '병원비 막 수백만원 우습게 나오는거 아니야?'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실제로 좋은 의료보험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큰 병이 나거나 수술을 해야할 때 파산을 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는 치료를 못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미국에 오는 경우는 취직 or 유학인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회사의 보험 혹은 학교의 보험에 가입 될 가능성이 높아서 비용때문에 치료를 못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확실한 건 한국에 비해 병원에 가는 과정이 더 시간이 소요되고 오래걸리는 것은 맞다. 오늘 포스팅에선 내 병원 방문 경험을 공유하면..

[미국 생활] 영어식 이름 vs 한국식 이름

내가 어릴때 다니던 영어학원은 첫 시간에 나를 소개할 때 내 이름을 정해야했다. 이미 수년을 사용한 내 이름 말고, 영어식 이름을 그 자리에서 정해야했다. 그 당시 이름이 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Jay 혹은 Jason 이 둘중 하나였던것 같다. 예전에 취직한 대학선배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선배의 회사에선 수평적 문화를 조성하기위해서 다들 영어이름을 쓰도록 했다고 한다. 효과가 있었냐 물으니 제임스 님, 제시카 님 이렇게 부르니 완전히 미국적이지도 그렇다고 한국적이지도 않아서 더 이상했다고 한다. 그 선배의 이름은 뭐냐고 그 날 내내 물어봤지만 절대 말해주진 않았다.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이 영어이름에 대한 고민이 많다. (나만 많은 걸 수도 있다) 특히나 본인의 이름이 미국인들한테 불리..

미국 생활 2025.06.04

[미국 생활] Universal Studios Orlando 후기 - Epic Universe

나는 오랜꿈이 있었다. 그건 바로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서 닌텐도 월드에 가는 것이다. 우리 집에 닌텐도 Wii 가 있었을 때도 마리오 카트를 제일 먼저 살 정도로 마리오 관련된 컨텐츠를 좋아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SNS에서 본 닌텐도 월드의 모습은 마치 내가 게임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해줘서 현실의 모든 걱정을 잊게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한쥐에게 종종 "우리 나중에 오사카 여행가면 꼭 유니버셜 가서 닌텐도 월드는 가보자" 라고 거의 세뇌를 시킬정도로 말을 해놨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에 새로운 파크가 개장했는데 그 파크안에 닌텐도 월드가 있기 때문이다. 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하루라도 빨리 방문하고싶어서 정식 개장 전에 프리뷰 티켓을 사..

[미국 생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후기 - Universal Islands of Adventure

지난 포스팅에 Universal Studios Florida를 리뷰해봤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더 스릴감 넘치는 라이드가 많은 파크, 모험가의 파크, Universal Islands of Adventure 를 리뷰하겠다.Universal Studios Florida 에 비해서 라이드 종류도 많고 더 넓다. 먼저 이 두 파크를 비교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라이드 개수: Universal Islands of Adventure > Universal Studios Florida인생샷 건지기 좋은 이쁜 배경: Universal Islands of Adventure Universal Studios Florida라이드의 무서움(재밌음) 정도: Universal Islands of Adventure > Universa..

[미국 생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후기 - Universal Studios Florida

플로리다 거주민으로서 내가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올랜도가 가깝다는 점이다. 그럼 올랜도가 뭐길래 그렇냐 하면 바로 놀이공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뒤집힐만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 월드, 씨월드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운 좋게 지인 찬스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Annual Pass를 싸게 끊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올랜도 유니버셜 까지는 차로 2시간 미만, 운전을 좋아하는 나에겐 그저 좀 먼 거리의 슈퍼마켓 가는 수준이다. 연간 회원권 + 나의 취미겸 드라이브의 시너지 덕분에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를 정말 징글징글하게 갔다. 어떤 날은 저녁때 가서 한개 타고 온 적도 있고, 올랜도에서 장보다가 집가는길에 살짝 들렸다 갈 때도 있었다.이렇게 많이 가다보니 놀이..

[미국 생활] 집 구하기 - 어디서 살죠?

새롭게 미국에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이 제일 먼저 알아보는게 무엇일까? 은행? 차? 맛집? 전혀 아니다. 바로 집이다. 공항에 내린 후 캐리어 몇개 들고 노숙을 할 수는 없으니 임시로든 뭐든 숙소를 구해야한다. 그런데, 내 주변에도 꽤 많았지만, 집 계약을 하지 않고 임시 숙소 (예를 들면 호텔) 에 머물면서 차차 나중에 집 알아보기를 계획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나 호텔에 지내는 동시에 이것저것 일처리를 하려면 미국에서 항상 묻는 질문인 Permanent address 작성 시 곤혹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일일이 주소를 다 수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나 혹은 어떤 곳에서는 아예 호텔 주소를 받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조금 난이도가 높더라도 미국으로 올 때 처음에 하다..

미국 생활 2025.06.02

[미국 생활] 콘래드 올랜도 후기

내 생일을 기념해서 주말에 올랜도 호캉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어떤 호텔을 갈지 고민을 하다 예전에 한쥐가 아멕스 힐튼 아너스 만들 때 받았던 사인업 보너스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올랜도 (가까움) 아니면 아틀란타(멀지만 한식 맛집 많음) 중 하나로 고민했지만 호캉스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위해 좀 가까운 거리에있는 올랜도로 결정했다. 호텔은 주말 1박만 하기도 하고, 좀 릴렉스 해보고싶기도 한 마음에 힐튼브랜드의 상대적 고가호텔 Waldorf Astoria Orlando, Conrad Orlando 중에 고르기로 했다. 알아보던 중 Conrad Orlando 가 최근에 지어졌다고 해서 Conrad Orlando 로 결정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고, 혹시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미국 생활] 운전 좋아하는 대학원생의 미국 도로 운전

나는 운전하기를 좋아한다. 뻥 뚫린 도로를 달리다면서 도로에 집중하다보면 머리속에 잡념도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그리 멀리 가지 않은 것 같은데 지도상으로 볼때 유의미한 위치 변화가 생기는게 재밌다. 먼 거리를 이동 후 도착한 곳에서 날 반기는 새로운 풍경이 설렌다. 그래서 한국에선 거의 잘 하지 않았던 (못했던) 운전을 미국에 오고 난 이후로 즐기고 있다. 오늘은 미국 도로를 운전하면서 느끼고 새롭게 배운 여러가지 것들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미국에 처음 넘어와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포스팅은 미국 시골 컬리지 타운에 살고있는 일개 대학원생의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이므로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을 전부 다 반영하지는 않는 다고 생각한다.) 사람먼저 미국에서 운전..

미국 생활 2025.06.02